신약/요한복음 74

요한복음 12 : 12~19

종려나무 가지와 어린 나귀 12:12~15예수님을 환호하는 무리는 자신들을 로마 제국에서 해방시켜 줄 정치적 왕을 기대했습니다.‘종려나무’에 해당하는 헬라어 ‘포이닉스’는 ‘불사조’(phoenix)를 뜻합니다.유다 마카베오가 수전절에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성전에 들어왔고(주전 164년),그의 형 시몬이 예루살렘을 되찾았을 때도 유대인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주전 141년).이렇게 종려나무는 승리와 구원을 상징합니다. 무리가 “호산나”(“지금 구원하소서.”라는 뜻)를 외치며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환호합니다(13절).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마치 왕의 대관식과도 같지만, 예수님은 무리가 바라는 혁명적 왕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예수님은 스가랴의 예언처럼 어린 나귀를 타신 겸손의 왕이요..

신약/요한복음 2025.02.13

요한복음 12 : 1~11

향유를 부은 마리아 12:1~3아낌없는 헌신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이 베다니 나사로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잔치 자리에서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에서 신앙인이 본받을 덕목을 엿볼 수 있습니다.첫째, 감사입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신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둘째, 아낌없는 헌신입니다. 향유 가격은 300데나리온으로, 이는 당시 노동자의 1년 치 품삯입니다.셋째, 겸손입니다. 그는 엎드려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넷째, 영적으로 깨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장차 예수님의 죽음과 장례를 준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7절).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어 드린 이유는 무엇인가요?마리아가 값진 ..

신약/요한복음 2025.02.12

요한복음 11 : 45~57

대제사장 가야바의 계략 11:45~53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일은 유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무덤 현장에서 그의 살아남을 목격한 이들은 예수님을 믿었으나 그 소문을 들은 바리새인들은 염려하며 공회를 소집합니다.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자신들의 지지 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로마 제국에 반역의 빌미를 제공해 군사적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대제사장 가야바는 한 사람이 희생되고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합니다(50절).그날부터 공회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합니다(53절).인간은 악한 계략을 꾸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지만, 의로우신 하나님은 죄 없는 아들의 죽음을 온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통로로 사용하십니다(51~52절).가야바가 말한 한 사람의 ..

신약/요한복음 2025.02.11

요한복음 11 : 36~44

믿음으로 보는 하나님 영광 11:36~40유대인의 무덤은 대개 산지의 바위를 뚫어 만듭니다.나사로의 무덤도 그러한 곳에 시신을 두고 입구를 돌로 막았을 것입니다.인간에게 무덤은 비극과 절망의 장소입니다.생명의 주권자이신 예수님이 무덤의 돌을 치우라고 명하십니다.죽음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마르다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썩은 냄새가 난다고 말합니다(39절).그녀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했지만(27절), 정작 현장에서 이를 믿지 못합니다.예수님은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40절)라고 다시금 확신을 주십니다.믿음의 고백은 말이 아닌 중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마음으로 진실하게 믿으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목격하게 됩니다.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주님..

신약/요한복음 2025.02.10

요한복음 11 : 17~35

부활과 생명의 주권자 11:17~27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병든 나사로가 죽었 습니다. 그의 시신이 무덤에 있은 지 나흘째에 예수님이 베다니에 도착하십 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이제라도' 나사로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22절). 마르다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 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25절). 이는 예수 님이 다섯 번째로 자신의 정체성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주 권자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또 영원히 죽지 않습니 다(26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로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신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분을 부활과 생명의 주님으로 고백합니다.예..

신약/요한복음 2025.02.10

요한복음 11 : 1~16

영광의 때를 아시는 예수님 11:1~6 인간의 약함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베다니 마을에 하나 님이 도우신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사로가 살고 있습니다. 그의 여동생 은 마르다와 마리아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붓고 머리털 로 예수님의 발을 닦을 만큼(12:3), 그들은 예수님과 친밀했습니다. 예수님도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5절).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죽을병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병을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 영광'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4절). 예수님은 나사로에게 곧바로 가 지 않으시고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십니다. 하나님 영광을 위한 때를 기다리신 것입니다.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이 곧바로 가시지 않은 ..

신약/요한복음 2025.02.08

요한복음 10 : 32~42

신성 모독에 대한 반론 10:32~36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은 유대인에게 중대한 죄목입니다.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스스로를 하나님이라고 한다면서 신성 모독의 죄목으로 예수님을 돌로 치려 합니다(33절).예수님은 재판장들을 ‘신’이라고 표현한 시편 말씀(시 82:6)을 근거로 자신을 변호하십니다.그리고 “(구약)성경은 폐하지 못한다.”라고 하십니다(35절).‘폐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파괴하다’라는 의미로, 성경은 결코 파괴될 수 없는 절대 권위를 갖고 있습니다.성경의 절대 권위에 대한 인식은 유대인들에게 공통된 신념입니다.신성 모독으로 자신을 정죄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토대로 변론하는 지혜를 발휘하십니다.신성 모독이라는 비난에 예수님은 어떻게 자신을 변호하셨나요?예수님은 신성 모독이라는 ..

신약/요한복음 2025.02.07

요한복음 10 : 22~31

분명한 답을 달라는 유대인들 10:22~24수전절은 유대 민족의 해방과 승리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안티오코스 4세 때 극심한 박해를 받던 유대인들이 유다 마카베오를 중심으로 혁명을 일으켜 성전을 되찾은 데서 유래합니다.8일간 불을 밝히며 성전을 봉헌했기에 ‘빛의 축제’라고도 하고, 봉헌을 의미하는 ‘하누카’라고도 하며, 성전을 수리한 명절이라는 뜻으로 ‘수전절’(修殿節)이라고도 합니다.수전절이 되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킬 정치적 메시아를 기대했을 것입니다.그들은 예수님이 시각 장애인에게 ‘빛’을 준 것을 알기에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그리스도’면 그렇다고 분명히 말하라고 요청합니다(24절).그러나 예수님은 정치적 메시아가 아니라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메시아입니다.수전절에 유대..

신약/요한복음 2025.02.06

요한복음 10 : 11~21

선한 목자와 삯꾼 10:11~15예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선한 목자입니다.“나는 선한 목자라”(11절)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네 번째로 자신의 정체성을 선언하신 것입니다.‘선한’에 해당하는 헬라어 ‘칼로스’는 ‘아름다운, 가치 있는’이란 뜻도 있기에, ‘진실한 목자’ 혹은 ‘모범적인 목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선한 목자는 이리가 오면 양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 버립니다(11절).그러나 삯꾼은 이리가 와서 양 떼를 공격하고 흩어도 양을 지키지 않고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칩니다(12절).선한 목자는 양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기에 양들이 그를 알아봅니다(14절).그러나 삯꾼은 오직 ‘삯’에 몰두하기에 양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버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선한 목자입니다.이..

신약/요한복음 2025.02.05

요한복음 10 : 1~10

양의 우리 비유 10:1~6예수님은 그분과 우리의 관계를 양과 목자로 비유하십니다.‘양’은 하나님 백성을, ‘목자’와 양이 드나드는 ‘문’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10:7, 11).목자는 문을 통해 우리 안으로 먼저 들어가고, 그 문을 열어 양이 들어오게 합니다.그런 후에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며 성심껏 보살핍니다.목자가 앞서가면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 뒤를 따릅니다.이러한 양과 목자의 비유는 오늘날 성도와 목회자의 관계에도 적용됩니다.성도와 목회자가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목회자가 먼저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잘 배워서 성도를 양육해야 합니다.매사에 믿음의 모범을 보이고, 성도를 사랑으로 보살피며,예수님을 따르는 길로 성도를 바르게 인도해야 합니다.예수님의 비유에서 양과 목자의 관계는 ..

신약/요한복음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