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것/일기 28

성공적이게 금연 중..

여러 금연 방법을 시도해본바 어바웃뜨 10년이 다 되어 간다. 역시 직빵은 의사 선생님께 상담하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이 잘했다고 칭찬해주니까 훨씬 끊기가 수월타. 뭐든지 방심하는 '아차'하는 찰나에 넘어가버린다. 담배도 마찬가지이다. 아차차! 하는 순간에 피고 있다. 한 개피 펴도 좋다. 근데 피우자마자, 입에 '딱!' 대는 순간 헤비 스모커가 될 것이리라. 왜냐하면 흡연 경력과 짬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폐와 뇌는 흡연하는 방법에 대해서 10년차 전문가이기 때문에 한번 피우는 순간 나락이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자만하지도 말고 의기소침해 있지도 말아라. 이제 담배 생각 안난다. 유혹하는 흡연자들 조심하자. 이눔들이 문제다. 곁에 있으면 피게 된다... 딱! 끊은 만큼 딱! 하나 피우면 딱! ..

이전것/일기 2022.04.04

두 달간 한개피 개고생 중

여러번 시도를 해보는 것 같지만 담배의 중독성은 정말 끔찍하리만큼 강한 것을 다시 금 일깨워준다. 두 달여 전 금연의 의지는 점차 한개피만.. 한개피만.. 으로 변했고, 샀던 담배를 한개피 피우고 버리는 지경에 다다랐다. 이제는 또 익숙해져버린 한개피의 담배가. 피우면 아 안펴야지.. 안피울땐 한개피만. 돌고 돌아 다시 챔픽스를 먹을까. 아이코스를 피울까. 그러고 있다. 그래서 이전 금연 할때는 어떻게 했었던가? 아.. 개고생 했었구나.. 예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 도저히 안되서 금연 약 먹고 끊었었구나 아이고. 요번엔 정말 대체제와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내 의지로만 끊어보자. 수백 수천만번 되뇌인다. 너무너무 끔찍하고 처량한 기분이 들지만 머릿 속으로는 알지만 깊게 각인된 약물중독이 나의..

이전것/일기 2020.12.04

2020-10-12 욕구의 구분 필요

욕구의 구분은 다들 쓰는 매슬로우 욕구 단계 이론이 있을 것 같다. 위키피디아에서 쳐보면, 생리 욕구(physiological) 허기를 면하고 생명을 유지하려는 욕구로서 가장 기본인 의복, 음식, 가택을 향한 욕구에서 성욕까지를 포함한다. 안전 욕구(safety) 생리 욕구가 충족되고서 나타나는 욕구로서 위험, 위협, 박탈(剝奪)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회피하려는 욕구이다. 애정·소속 욕구(love/belonging) 가족, 친구, 친척 등과 친교를 맺고 원하는 집단에 귀속되고 싶어하는 욕구이다. 존경 욕구(esteem)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인간의 기초가 되는 욕구이다. 자아존중과 자신감, 성취, 존중 등에 관한 욕구가 여기에 속한다.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 자기를..

이전것/일기 2020.10.12

다시 금연의 의지를 다지며

나의 금연 패턴.11년도 ~ 17년도 6년째 흡연18년도 -> 6개월 정도 금연19년도 -> 8개월 정도 금연20년도 -> 7개월 정도 흡연총 9년 정도 흡연.   나는 금연에 대한 의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담배를 피우는 것인가? 외로움을 안 좋은 쪽으로 달래려고 피운다.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의 잘못과 잘못된 처신 어리석은 행동들을 고치고 없애지 않으면 다시 또 외로워, 주변에 나를 모두 떠나가서 담배를 피우게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본 인상 깊은 글이 있다.  아빠에게 장난스레 했던 말이 있다."아빠 외로운데 남자친구 사귈까?" 이 질문에 아빠의 답이 너무 멋졌다. "남자친구 생기면 안외로워? 외로움은 혼자여서 생기는게 아니라 홀로서지 못해서 생기는거야" "그리고 외로워서 누군가를 ..

이전것/일기 2020.10.11

20200324 모든 것은 제자리로

2019년은 인생 최고의 해였다. 직장인 밴드, 클라이밍, 취미 두개를 하면서 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살아봤더니, 정말 자연스럽게 그것을 누군가과 함께하게 되더라. 그 누군가와의 관계를 정의하는 것이 인간관계 그것에 상처받고 무릎꿇고 후회했던 지난 날들에서 나는 그 관계를 정의할 수 없는 사람이며 정의해서도 안되며 정의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라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로 접근하려면 그 대상과의 relationship를 평생 쿼리문 날리는 짓을 해야하며 그 피로도와 기대, 욕구, Give and Take, 인간적인 관점에서 실망하며 서로 상처 주는 관계로 진화한다. 상대편이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때 모든 것이 해결되는 순간. 초점이 상대편으로 맞춰지는 순간 불행이 찾아온다. 평생 코딩해야한다는 것이 인..

이전것/일기 2020.03.24

20190521 지금까지 느낀점

살면서 궁금했던 많은 명제들이 있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방법 사람을 바꾸는 방법 사랑의 방법 몰입의 방법 초의식의 방법 믿음이란 무엇인가? 외로움을 벗어나는 방법 경청하는 방법 자만과 자존의 차이점. 올바른 발성은 무엇인가?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 장점을 보완하는 방법? 집착하지 않는 방법 덜어내는 방법 채우는 방법 등등.. 그로 인해서 짜릿한 깨달음은 부수적으로 찾아왔고 그 재미 때문에 자꾸자꾸 파고들고 파고들어 만든게 마음 속 심연 첨보는 사람들한테 나를 소개할 때 나를 표현하자면요~ 지상에는 그냥 나무 울타리 쪼그만거 있고~ 풀때기 몇개 있어요~ 거기에 잘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문 하나가 있는데~ 그게 조오오오온나 깊어요~ 저도 얼마나 파여져있는지 몰라용~ (친해지려고 하지마세요 ㅎㅎ) 눈엣가시..

이전것/일기 2019.05.21

20190123 상태와 속성

컴퓨터 웹 기술에는 React라는 것이 있다. 이건 페이스북에서 개발한 웹 표시방법에 대한 개발언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요한 특징은, 기존의 웹 기술에서는 페이지에서 어떤 변경이 일어나면, 전체 화면을 전부다 새로 만들어 주었는데, React에서는 변경된 것만 샥하고 바꿔준다. 페이스북 화면이 굉장이 단순해보이지만 실시간으로 엄청난 수의 피드를 표시하는데에 기존의 기술이 한계가 있었다. 기존의 기술은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근본을 뜯어고칠 필요가 있었다. 거기서 다양한 개념이 나오고, State(상태)와 Property(속성)으로 나누어 State가 변경됨을 감지한 React는 그 변경된 요소만 화면에 반영해준다. React를 접하고나서 굉장히 참신하다고 느꼈는데, 첫번째로는 근본을 뜯어 고친..

이전것/일기 2019.01.24

20190122 無

無 19년도에도 4번째 화요일이 찾아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고 회사에 출근해 자리 앞에 앉는다. 고객 응대를 하고 퇴근을 한다. 칼국수 집을 찾아가 보쌈으로 끼니를 떼우고 학원으로 입장한다.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가장 무서웠던 것은 무엇이냐면 가장 정확하고 아름다운 나의 소리는 내가 느끼기에 '아무' 느낌이 없었다는 것. 단지 아무 느낌이 없다. 노래 부르면서 힘들었던 것은 이 아무 느낌 나지 않는 것을 꾸준하고 일관적으로 소리를 내고 싶은데, 그것이 안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발성이 뭐냐고 물으면 '無'라고 칭하고 싶다. 아무 느낌 없이 공간을 꽉 채우고 단지 내 몸에서는 짜릿한 전율만이 나를 휘감는 그런 느낌이다. 아드레날린이나 엔돌핀, 세로토닌이 뇌에서 분비하는 느낌이 아닐까. 무엇..

이전것/일기 2019.01.23

20190121 타이탄의 도구들

요즘은 책을 또 읽고 있는데 (? 나름 건전한 놈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이다. 인생을 성공한 선배님들의 '도구'는 무엇인가 그 비밀을 풀어놓은 책이다. 이제 18페이지 봤는데(?..) 거기서 뼈를 때리는 말을 했다. 10년이 걸려서 당신이 이루고 싶은게 있나? 그것을 6개월 만에 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6개월만에 어떻게 해~ 라고 다들 생각할거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하지만 6개월만에 그것을 이루기 위함을 본인 스스로가 치열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기를 내뿜는 것 그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자. 정리하면 노래든 발성이든 나는 2년을 생각했다. 대충 비율계산해서 나는 1개월 만에 누구든지 들어도 완성된 보컬로써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지금부터 시작해서) 방..

이전것/일기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