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느헤미야 30

느헤미야 13 : 23~31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함 13:23~27결혼은 신앙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이방인과의 결혼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언약 갱신 때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음에도(10:29~30), 유다 사람들이 경제적·사회적 이익을 위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등 주변 민족 여인들과 결혼한 것입니다. 그들이 낳은 자녀는 이방 민족의 말은 하면서도 유다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아닌 이방인으로 자랐다는 의미입니다. 이 일에 대해 느헤미야는 꾸짖는 정도가 아니라 심한 체벌까지 가하면서 다시는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게 합니다. 이방인과 결혼하면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하나님 신앙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3 : 10~22

레위 사람의 처우 개선 13:10~14영적 지도자의 부재는 영적 해이를 가져오기 쉽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비운 사이에 백성의 삶이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언약 갱신 때 맹세한 십일조 규례를 지키지 않았습니다(10:36~39). 성벽 봉헌식 때 가졌던 신앙 열정이 식고, 하나님보다 자신의 삶을 우선시하며, 영적으로도 해이해졌습니다. 이에 생계가 막막해진 레위 사람들이 성전의 직무를 버리고 생계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느헤미야는 다시 십일조를 거두고 충직한 관리자를 세워 레위 사람의 몫을 공정하게 분배하게 합니다. 그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생계 문제로 거룩한 직임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합당한 조치를 취합니다.느헤미야는 레위 사람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어떤 조치를..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3 : 1~9

암몬과 모압 사람을 공동체에서 분리함 13:1~3유다 공동체는 모세 율법을 지키기 위해 힘씁니다. 신명기를 낭독할 때, 암몬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을 알게 됩니다. 백성은 율법대로 행하기로 결정합니다. 암몬과 모압 사람을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이유는 그들이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돕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고용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기 때문입니다(신 23:3~6). 유다 공동체가 자신들과 섞여 살던 암몬과 모압 사람을 분리시킨 이유는 민족의 이익을 위한 조처라기보다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즉 새로운 공동체를 세워 가는 과정에서 이방 문화와 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앙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함입니다.모압과 암몬 사람을 유다 공동체에서 분리한 ..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2 : 31~47

두 무리로 나뉘어 성벽을 오름 12:31~42성벽 봉헌식은 느헤미야 사역의 절정입니다. 봉헌식은 성벽 위에 올라가 걷는 의식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성벽의 안전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두 무리로 나뉘어 에스라가 속한 무리는 성벽의 오른편을 돌고, 느헤미야가 속한 무리는 왼편을 돌아서 예루살렘 성전 옆 넓은 곳에서 만납니다. 감사 찬송을 하는 이들이 앞서고, 지도자들과 제사장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제사장 몇 명은 나팔을 잡고(35, 41절), 레위인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연주합니다. ‘다윗의 악기’(36절)는 제의에 쓰인 제금과 비파와 수금 등을 말합니다. 기쁨의 찬송과 함께 행해지는 봉헌식은 죄로 무너진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셨음을 확인하는 기쁨의 잔치입니다.두 무리로 ..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2 : 22~30

제사장과 레위인에 대한 기록들 12:22~26레위인 족장과 제사장 명단이 ‘책’에 기록되었습니다. 레위인 족장은 요하난 때까지의 명단이 ‘이스라엘 역사책’에도 기록되었습니다(22~23절). 기록과 출처를 밝히는 이유는 레위인 명단이 확실함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과거 여로보암 시대에 레위인이 아닌 일반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 악행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봅니다. 12장에 기록된 제사장과 레위인 명단은 모두 느헤미야와 에스라 때 활동한 사람들입니다(26절). 그들은 ‘다윗의 명령대로’(24절), 즉 다윗이 정한 순서에 따라 찬양합니다. 포로 전 예배의 전통을 회복하고, 새로운 공동체도 여전히 하나님 백성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본문에서 제사장과 레위인 명단의 출처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2 : 1~21

귀환한 제사장들과 레위인 명단 12:1~11느헤미야서의 핵심 주제는 성전 예배의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제사장과 레위인 명단을 확인합니다. 먼저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귀환한 제사장들(1~7절)과 레위인(8~11절) 명단을 기록합니다. 레위인 중 맛다냐와 박부갸와 운노는 찬양 인도를 담당했습니다. ‘직무를 따라 그들의 맞은편에’(9절) 있다는 것은 마주보고 화답하며 찬양했음을 뜻합니다. 이어서 예수아로부터 얏두아까지 대제사장 계보를 기록합니다(10~11절). 얏두아는 바사 시대 마지막 시기의 대제사장으로 봅니다. 이들은 포로지에서 귀환한 후 재건한 성전에서도 대제사장 직분을 이어 갑니다. 하나님은 포로기를 거치면서도 대제사장 계보가 이어지도록 보호해 주셨고, 그들로 하여금 신앙 공동체를 지도하게 하셨습..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1 : 22~36

노래하는 자들에 대한 부가적 설명 11:22~24예배가 회복되니 찬양을 맡은 자들이 제 역할을 감당합니다. 웃시는 ‘기도할 때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던’ 맛다냐의 증손자입니다(22절; 11:17). 그는 레위인의 감독이 되어 성전에서 음악을 담당한 이들을 관리합니다. 증조할아버지부터 시작된 성전 음악 관리자 역할을 대를 이어 수행한 것입니다. 그의 일은 구체적으로 ‘왕의 명령대로’(23절) 노래하는 자들에게 날마다 일을 정해 주는 것입니다. ‘왕’은 역사적 정황을 볼 때 바사 왕을 가리킵니다. 바사 왕이 속국 예루살렘 성전의 음악까지 관리했다기보다 이를 관리할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봅니다. 관리인 브다히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비하신 하나님은 바사 왕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자유..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1 : 10~21

예루살렘에 남은 제사장 명단 11:10~14제사장 가문 중에도 예루살렘에 남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11절)는 아론의 직계 후손인 대제사장을 가리킵니다. 스라야 족보를 5대조까지 언급하는데, 이들은 역대상 6장에 나오는 족보의 마지막 대제사장인 여호사닥 이후에 태어난 후손으로 봅니다(대상 6:3~15). 대제사장과 제사장 가문의 족보는 그들이 정통 제사장 가문의 후손임을 증명합니다. 아론의 후손만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율법을 그들이 준수한 것입니다. 제사장 가문은 요야립(여다야), 임멜, 바스훌(말기야) 가문이 소개되는데 하림 가문을 제외하고 모두 예루살렘에 남습니다(스 2:36~39 참조). 제사장 가문 중 일부를 ‘큰 용사들’이라고 한 것은(14절) 그들이 성전을 수비하는 일..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1 : 1~9

예루살렘에 남기를 자원하는 사람들 11:1~2예루살렘이 성읍다운 성읍이 되려면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성벽을 완공한 후 백성이 자신의 기업(땅)으로 돌아가면 예루살렘성에는 적은 인원만 남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을 관리하고 수비하는 데 문제가 생깁니다. 성벽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을 관리하고 지켜 내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고향과 기업을 버리고 예루살렘성에 정착하고자 했던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지도자들과 백성 일부를 예루살렘에 남기기로 하고, 제비뽑기를 통해 백성 중 10분의 1을 선택합니다. 제비뽑기로 선택된 이들은 하나님 뜻으로 여기고 기꺼이 예루살렘성에 남습니다. 백성의 헌신으로 예루살렘이 성읍답게 회복되어 갑니다.성벽을 완공한 후에 사람들이 왜 예루살렘성에 남아 있어야 했..

구약/느헤미야 2024.10.08

느헤미야 10 : 32~39

성전세 규례 10:32~34언약 갱신 후 유다 공동체는 성전 예배 회복을 위해 힘씁니다. 먼저 성전세 규례를 정합니다. 성전세는 성전 제사와 성전의 유지 보수에 필요한 재원입니다. 그동안 아닥사스다왕이 주는 재물로 성전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했는데(스 7:20), 이제 백성이 성전세를 내기로 결정합니다. 본래 규정은 빈부를 막론하고 20세 이상 남자들이 해마다 생명의 속전으로 ‘반 세겔’을 성소에 바치는 것이었지만(출 30:13), 유다 공동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고려해 3분의 1세겔로 감면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가문별로 제비를 뽑아 순번을 정해 제단에서 사용할 나무를 제공합니다. 언약을 맺은 백성은 자발적으로 율법에 순종하면서 성전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마음 모아 헌신합니다...

구약/느헤미야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