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함 13:23~27
결혼은 신앙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이방인과의 결혼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언약 갱신 때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음에도(10:29~30), 유다 사람들이 경제적·사회적 이익을 위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등 주변 민족 여인들과 결혼한 것입니다. 그들이 낳은 자녀는 이방 민족의 말은 하면서도 유다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아닌 이방인으로 자랐다는 의미입니다. 이 일에 대해 느헤미야는 꾸짖는 정도가 아니라 심한 체벌까지 가하면서 다시는 이방인과 결혼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게 합니다. 이방인과 결혼하면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하나님 신앙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느헤미야가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앙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에 내가 신중하게 선택할 일은 무엇인가요?
이방인과 결혼한 대제사장 후손 13:28~31
대제사장 집안사람까지 이방인과 결혼했을 정도로 이방인과의 통혼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증손자가 산발랏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호론 사람 산발랏은 암몬 사람 도비야와 함께 성벽 재건을 가장 심하게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가장 거룩해야 할 대제사장 가문까지 타락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를 파면하고 내쫓습니다. 앞으로 이방인과 결혼한 사람이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느헤미야서가 성벽 봉헌이라는 영광스러운 축제로 끝나지 않고,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가 타락한 유다 공동체를 개혁하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은 오늘날 우리도 날마다 개혁되어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느헤미야가 대제사장의 증손자를 내쫓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와 공동체가 하나님 말씀 앞으로 돌이키는 개혁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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