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자들에 대한 부가적 설명 11:22~24
예배가 회복되니 찬양을 맡은 자들이 제 역할을 감당합니다. 웃시는 ‘기도할 때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던’ 맛다냐의 증손자입니다(22절; 11:17). 그는 레위인의 감독이 되어 성전에서 음악을 담당한 이들을 관리합니다. 증조할아버지부터 시작된 성전 음악 관리자 역할을 대를 이어 수행한 것입니다. 그의 일은 구체적으로 ‘왕의 명령대로’(23절) 노래하는 자들에게 날마다 일을 정해 주는 것입니다. ‘왕’은 역사적 정황을 볼 때 바사 왕을 가리킵니다. 바사 왕이 속국 예루살렘 성전의 음악까지 관리했다기보다 이를 관리할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봅니다. 관리인 브다히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비하신 하나님은 바사 왕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해 주십니다.
귀환한 백성이 자율적으로 예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유롭게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나는 얼마나 감사하고 있나요?
유다와 베냐민 자손의 거주지 목록 11:25~36
유다 공동체는 거주지를 확장하며 영토를 회복해 갑니다. 유다와 베냐민 자손 중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10분의 1을 제외한 나머지는 유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서 삽니다. 유다 자손의 거주지는 포로기 이전에 유다 지파가 차지했던 곳의 일부입니다. 베냐민 자손은 옛 유다 지역과 원래 베냐민 지역이던 게바, 벧엘, 라마 등에 거주합니다. ‘브엘세바에서부터 힌놈의 골짜기까지’(30절)는 여호수아가 유다 지파에게 차지하라고 명령한 모든 지역을 상징합니다(수 15:1~12). 이곳에 ‘장막’을 쳤다는 것은 이전에 차지했던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더불어 하나님이 옛 땅을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리라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귀환한 유다와 베냐민 자손의 거주지가 포로기 전과 유사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믿음의 행동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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