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15:25~32
이사야서에 예언된 고난의 종처럼, 예수님이 멸시와 버림을 받으십니다(사 53:3).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그 위에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가 붙습니다. 조롱조로 붙인 패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심을 선언하는 도구가 됩니다. 지나가는 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남은 구원하면서 자신은 구원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라며 비웃습니다. 그들의 조롱의 말은 역설적으로 예수님이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참된 구원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조롱과 멸시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끝까지 침묵하시며 그분의 사명을 이루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는 어떤 조롱 가운데서도 사명의 길을 가야 합니다.
조롱과 멸시 가운데서 예수님이 끝까지 침묵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진리를 따르는 길에서 조롱을 받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죽음에 수반된 현상 15:33~38
예수님의 죽음에 기이한 현상이 수반됩니다. 정오(제육시)부터 오후 세 시(제구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합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이 가져올 우주적 변화를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34절)라고 외치시며, 하나님께 버림받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십니다(시 22:1). 이는 깊은 고뇌이자 하나님 뜻에 순종하신다는 외침입니다. 예수님이 숨지시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찢어집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성전 중심의 예배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희생을 통한 새로운 예배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성전 휘장이 찢어진 일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예수님의 희생으로 내가 누리게 된 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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