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21

느헤미야 7 : 5~60

귀환한 지도자와 일반 백성 7:5~38공동체 재건은 많은 이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7장 5~67절은 귀환자들의 명단입니다. 에스라 2장에 나오는 귀환자 명단과 거의 동일한데, 이러한 반복은 그들 모두 유다 공동체 재건에 참여했음을 강조합니다. 먼저 열두 명의 지도자 명단(7절)은 열두 지파를 상징하며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을 의미합니다. 대체로 8~24절은 가문 단위 귀환자 수, 25~38절은 지역별 귀환자 수입니다. 가문과 지역을 중심으로 명단을 작성한 이유는 그들이 정통 이스라엘 사람임을 증명하고, 그들을 통해 유다 공동체가 회복되었음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족속 가운데 ‘남은 자’를 두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남은 자’로 불리는 많은 백성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새로운 신앙 공동체..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6 : 15~7:4

성벽 완공과 도비야의 술수 6:15~19예루살렘 성벽이 52일 만에 재건됩니다. 한 손에 무기를 들고 성을 지키면서도 52일 만에 성벽을 완공한 일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과정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크신 역사를 보고 대적들은 두려워하여 낙담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대적 암몬 사람 도비야는 유다 지도자들과 내통하며 느헤미야를 겁박했습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유다 귀족 딸과 결혼한 그는 아들도 유다 사람 중에서 아내를 맞이했기에, 세력을 형성하며 많은 유다 사람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권력을 탐한 몇몇 유다 지도자는 부유한 세력가인 도비야로 인해 기득권을 누린 것 같습니다. 성벽 재건은 신앙 재건을 의미하고, 유다 공동체가 참된 신앙 공동체로..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6 : 1~14

느헤미야를 죽이려는 시도들 6:1~9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악한 계략을 간파하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성벽 재건이 완성되어 가자 대적이 느헤미야를 죽이려 합니다. 산발랏과 게셈은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성 밖에서 만나자고 편지를 보냅니다. 오노 평지는 예루살렘 북서쪽 약 32km에 위치한 곳입니다. 네 번이나 요청해 왔지만, 그들의 계략을 간파한 느헤미야는 이를 거절합니다. 다섯 번째로 보낸 봉하지 않은 편지에는 느헤미야가 반역을 일으키려 한다는 소문에 관한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반역’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위험한 것이지만, 느헤미야는 그들의 술책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악한 계략을 물리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십니다.대적..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5 : 14~19

보수를 받지 않은 느헤미야 5:14~16느헤미야는 12년간 유다 총독으로 일했습니다. 그 기간에 그는 총독의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총독의 보수는 바사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유다 지역의 세금에서 충당했습니다. 이전의 유다 총독들은 백성으로부터 매년 양식과 포도주와 은 40세겔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걷기 위해 총독의 신하들이 유다 백성을 압제했습니다. 그들과 달리 느헤미야는 형편이 어려운 유다 백성을 생각해 총독의 보수를 위한 세금을 걷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다 지역이나 예루살렘 안에서 땅도 사지 않았습니다. 그가 유다 총독으로 부임한 목적은 예루살렘 공동체의 회복을 위함이지 부나 권력을 얻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배려하는 지도자의 모범입니다.느헤미야는 왜 총독..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5 : 1~13

가난한 이들의 원망 5:1~5위기는 외부에서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생깁니다. 성벽을 재건할 때 밖에서는 대적의 위협이, 안에서는 가난한 백성의 원망이 있었습니다. 흉년이 들자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에게 밭과 포도원과 집을 저당 잡히고 양식을 얻었고, 돈을 빌려 세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성벽 재건에 참여하면서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한 상황이 어려움을 가중시켰고, 일부 부유한 유다 사람들은 형제들의 재산으로 자신의 부를 늘렸습니다. 원망의 대상이 성벽 재건을 함께 진행하는 동족이라는 점이 더 문제입니다. 가난한 형제를 배려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행위며(레 25:35~43), 공동체의 연합을 막는 죄입니다.가난한 백성은 어떤 이유로 동족을 원망하며 느헤미야에게 호소했나요? 가난한 사람의 재산으로..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4 : 15~23

성벽 재건과 수비를 병행하는 백성 4:15~20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대적들의 꾀는 수포로 돌아가고 성벽 재건은 계속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사람이 해야 할 영역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자신이 데려온 군대의 절반은 일하게 하고, 절반은 백성을 호위하도록 배치합니다. 그리고 백성에게 스스로 방어하며 성벽을 건설하게 합니다. 적이 공격해 오면 나팔로 신호를 보내 백성이 모이도록 하는 방어 체계도 만듭니다. 사실 큰 공사를 하면서 수적으로 우세한 적과 맞서 싸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친히 싸워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20절). 함께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어 과업을 완성..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4 : 1~14

대적의 방해와 느헤미야의 기도 4:1~6하나님 일을 할 때는 대적의 방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재건을 싫어한 대표적인 인물이 산발랏과 도비야입니다. 성벽 재건 소식을 듣자 그들은 유다 사람들이 성벽을 지을 능력이 없고, 만일 짓더라도 부실해서 여우만 올라가도 그 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며 비웃습니다.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은 말로 백성의 사기를 꺾으려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직접 대항하지 않고 하나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니다. 자신들을 조롱한 것은 결국 하나님을 모욕한 것이니,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시라고 간청합니다. 시편에 나오는 탄원시의 기도 내용처럼, 느헤미야는 악인의 심판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기도는 대적의 조롱에 휘둘리지 않고 중단 없이 사명을 이어 갈 힘을 줍니다.사..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3 : 15~32

성벽 재건에 참여한 레위인들 3:15~22자발적 헌신이 성벽 공사를 순조롭게 이끕니다. 문을 건축한 경우에는 문짝과 함께 자물쇠와 빗장까지 답니다(15절). 이로써 적의 공격으로부터 성을 방어할 수 있게 됩니다. 종교 지도자 혹은 행정 관리로 활동하던 레위인과 제사장도 성벽 건설에 앞장섭니다(17~22절). ‘평지에 사는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주변에 거주하던 제사장들을 가리킵니다(22절). 성벽 재건 명단에 제사장과 레위인이 아홉 구절이나 언급된 것은 그들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했는지 보여 줍니다(3:1, 17~22, 28~29). 종교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이니 백성도 자발적으로 헌신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지도자의 지혜로운 분담과 모두의 자발적 헌신으로 완성됩니다.제사장과 레위인의 참여와 헌신..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3 : 1~14

솔선수범하는 제사장들 3:1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시작됩니다. 성벽은 느헤미야의 주도 아래 많은 사람의 헌신으로 건설됩니다. 3장은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 명단입니다. 성벽이 지어진 순서를 따라 명단이 기록되었는데, 북동쪽 양문에서 시작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남쪽 끝의 분문에 이르고, 동쪽 경사지까지 이어집니다. 성벽 건설에 앞장선 이들은 신앙의 지도자인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그의 가문입니다(1절). 지도자가 솔선수범해 백성의 참여를 독려한 것입니다. 대제사장 가문은 양문을 건설하고 함메아 망대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성별(봉헌)합니다. 하나넬 망대는 예루살렘 회복에 관한 선지자들의 예언에서 언급된 것으로(렘 31:38; 슥 14:10), 이는 하나님 약속대로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있음을 뜻합니다.성벽..

구약/느헤미야 2024.09.12

느헤미야 2 : 11~20

예루살렘을 살피는 느헤미야 2:11~16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사명을 알고 이를 신중하게 이루어 갑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밤에 조용히 측근들과 예루살렘의 상태를 살핍니다. 사전 답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밤에 조용히 답사한 이유는 반대 세력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유다 지역을 지배하던 사마리아 사람들이나 권력자들은 총독이 부임해 예루살렘성이 재건되고 유다가 자치 지역으로 분리되는 것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가 둘러본 예루살렘의 상황은 실로 참담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떤 일보다 신중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야 합니다.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사흘 만에 느헤미야는 무엇을 했나요? 느헤미야처럼 내가 ..

구약/느헤미야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