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하나님의 계획이 궁금하세요?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그 방법은 항상 우리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인간적인 방법들을 하나님 앞에 펼쳐놓고 그중 하나를 택해달라고 하나님을 제한해선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메뉴판에도 없는 크고 놀라운 방법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방법 중에 하나는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놀라운 섭리를 통해서다.

우리가 우연히 가게 된 한 장소에서, 우연히 어떤 사람을 만나고, 그와 대화하면서 우연히 떠오른 생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우연히 어떤 일을 같이 시작하게 되어, 그 시작하게 된 일이 우연히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미국의 어느 신실한 젊은 부부가 뉴욕의 아파트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미국은 이삿짐센터 서비스가 따로 없고, 대부분 본인들이 큰 이삿짐 트럭을 렌트해서 친구들을 불러 같이 짐을 나른다. 이삿날, 이 부부도 그렇게 했는데, 살던 아파트가 5층이어서 짐을 다 엘리베이터로 옮겼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침대 매트리스를 옮길 때, 그만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작동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들은 낑낑대며 계단으로 매트리스를 가지고 내려와야 했다. 간신히 1층으로 매트리스를 가지고 내려와서 한 20미터 남짓 되는 곳에 주차된 트럭으로 가지고 가던 참이었다.

“안 돼! 누가 좀 도와줘!”

저쪽에 있던 행인이 비명을 지르면서 건물 위쪽을 가리키며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위쪽을 올려다보았더니 한 4층 높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놀던 서너 살 되어 보이는 아이가 베란다 난간에서 미끄러져 밑으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순간, 이 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있는 힘을 다해 자신들이 들고 있던 매트리스를 앞으로 집어 던졌다. 0.5초도 안 되어서 아이는 밑으로 추락했고, 기적같이 매트리스 위로 떨어졌다. ‘앙’ 하고 울었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만약 그날 그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그래서 그 시간보다 훨씬 빨리 트럭에 짐을 실었더라면? 만약 마지막으로 들고 나온 가구가 침대 매트리스가 아닌 서랍장이었더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그날 아이는 죽거나 불구가 되었을 것이다.

훗날 그 크리스천 부부는 간증하기를, ‘그날 그 모든 우연 같은 사건들이 다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얼핏 보아서는 아무 상관 없는 일들을 놀랍게 하나로 연결시키셔서 기가 막힌 완성품을 만드신다.

상황이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것 같아 보일 때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인생을 예측할 수가 없을 때, 악인의 득세를 막을 수가 없을 것 같을 때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그리고 한순간에 절망 같은 먹구름을 걷어버리신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우리의 영적 안테나를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 섭리의 신비를 이해하는 것은 수백만 개짜리 퍼즐을 맞추려고 하는 것처럼 불가능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오직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실체가 없는 요행과 행운을 기다리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기다린다. 그분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다린다.

현재 내 상황이 기도하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가는 듯해도, 주위 상황이 폭풍처럼 요동치는 바람에 온갖 두려움이 몰려온다 해도, 우리는 기도하며 주님의 얼굴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일하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반드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 거룩한 돌파구, 한 홍

† 말씀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 시편 33:11~12

† 기도

하나님, 저의 짧은 지식과 소견으로 하나님의 크신 지혜를 제한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주님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기도가 아닌, 주님의 일하심에 전적으로 맡기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