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거슬러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들어가라!

속지 마라, 이 길로 와야 산다!

한 자매의 이야기다. 그녀는 이십 대에 결혼해 예쁜 딸을 낳았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진통이 너무 힘들었고, 어린 생명을 기르는 법도 몰랐다. 그래서 둘째는 상상도 못 했고, 버거워하는 자매를 위해 남편은 정관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에는 최소 둘에서 다섯 자녀까지 둔 다둥이 가정이 많다. 하나님을 공급자로 믿고, 믿음의 다음세대를 기르고자 하는 신념으로 많이들 낳는다. 자매도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이 자라니 자녀를 더 낳아 기르고픈 거룩한 소망이 생겼다.

부부는 함께 기도했고, 남편이 복원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 가보니 복원 수술이 잘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자매는 낙심해서 내게 솔직한 마음을 나누었다.

“사모님, 막힌 길 같아요. 이렇게까지 힘들게 둘째를 낳아야 하나 회의감이 들어요.”

자매가 울며 심정을 토로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울렸다.

‘막힌 길이 아니라 좁은 길이다.

협착하여 찾는 자가 별로 없지만, 그 길로 나아가면 생명을 만날 것이다.’

이 말씀을 전하며 자매를 격려했다.

이후 자매는 힘을 얻어 다시 남편과 기도했고, 감사하게도 한 번 더 복원 수술을 해주겠다는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생명이 찾아왔다. 끝까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한 자매는 과거에 힘겨웠던 출산과 모유 수유도 순탄하게 감당했다.

이 과정을 함께 기도하고 지켜보면서, 복음의 능력을 다시금 절감했다. 사회적 흐름을 거슬러 정관복원술을 하고, 난관에 부딪혀도 재도전하여 끝내 귀한 생명을 만난 것이 복음의 능력 아니고서는 어찌 가능할까? 주님이 부어주신 믿음이 아니었다면, 결코 지나 올 수 없는 길이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믿음은 오직 ‘복음’에서 온다. 복음으로 새 생명을 얻어 영의 생각을 하지 않는 한, 그 길은 좁고 불편하고 미련해 보일 뿐이다.

이 세대가 ‘넓은 문’을 향해 달려갈 때,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것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 곧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 비결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이다(롬 12:2).

  • 육이 죽고 영이 사는 40일 작정기도, 유예일

† 말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 마태복음 7:13~14

† 오늘 주신 말씀

(요 11: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전지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말씀에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습니다.

항상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믿음을 오직 복음에서 찾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완전하신 뜻인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문을 향해 나아가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내 원대로 하지 마옵시고 오직 주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적용과 결단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신 예수님, 제 안에 새로운 마음을 창조하사,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갈 수 있도록 기쁨과 감사와 믿음과 용기를 부어주세요. 오직 복음의 능력으로 예수님이 가신 좁은 길을 따라가는 복된 자녀 되게 하소서! 넓은 문 앞에 서성였던 연약함을 돌아봅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 생명으로 가는 좁은 문을 분별하고 택하길 원합니다. 주님께 믿음을 구하며 내 안에서 복음이 새롭게 정립되길 간구합니다.

† 찬송

[새찬송가] 471장 주여 나의 병든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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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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