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책 하나님의 DNA 는 화양교회 최상훈 목사(감리교) 2024년 7월 30일에 발행한 기독 서적이다.
신앙 생활과 영적 성장, 비전을 위해서 담겨진 이 책은,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 들의 영적인 정체성에 대해서 풀어나가고 있다.
총 4 Part 로 이루어져 있지만, Part는 중요하지 않고 그 안에 장이 중요한데,
1장 변화의 출발
2장 관계 정체성
3장 권세 정체성
4장 영의 정체성
5장 감정 정렬
6장 생각 정렬
7장 언어 정렬
8장 일상 정렬
9장 기도의 누림
10장 곡조 있는 기도
11장 승리하는 습관
으로 이루어져서 우리의 영적인 유전 인자가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당연히 평신도로써 나는 장로교에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 예정론, 하나님의 은혜만 생각하다보니,
감리교 특유의 경험과 체험? 그리고 자유의지를 1% 정도 강조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그래서 책 전반적인 분위기가 하나님의 은혜+ 1% 노력, 그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그러므로 영적체험이나 은사 체험 중요하고 자신의 노력도 최선을 다하는 것 중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각 교단이 말하는 신앙의 출발점과 시작점이 아무래도 조금 다르다보니 이 책은 처음에는 나에게는 조금 불편한 마음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은사, 방언, 이런 것들이 내가 신앙 생활하면서 생각한 것, 정립한 것과 약간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약간의 결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고 그럼에도 이 책을 다 읽어보려고 포기하지 않고 쭉 읽어 보았다.
역시나 점차 책을 읽어나가면서 오해가 풀렸다.
나 역시 하나님의 섭리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쉐마하고, 말씀 암송, 새벽기도, 기도하고, 있고, 감리교도 같은 말을 하지만 약간의 내가 느낀점은
장로교는 오직 하나님의 택정하심과 예정으로 내가 행동한 다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 그 자체라는 것.
감리교는 내가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택정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약간이 있다.
약간 미묘한데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정확하게 모르는 것일 수도 있으나 책 분위기 전반이 그러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쉐마, 암송, 말씀 선포, 기도, 묵상, 성경 읽기,
전부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 그것은 감리교나 장로교나 같았다,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사실 은혜 없는 자들이 억지로 성경읽고 암송하고 기도하고 아무 의미 없다 생각한다. 그냥 자리만 지키는 것, 왜냐하면 변화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방법론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은혜 받을 수 있다. 라는 느낌.
오해해선 안되는 것이 나도 이 책의 방법대로 그래도 이미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은혜의 통로와 좁은 길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냥 나도 기쁘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님께서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다 같은 말인데 순서를 앞에서 부터 말하냐 뒤에서 부터 말하냐 이 차이인 것 같다.
그러니 은혜를 먼저 강조하고 그다음 행동이 나오는데 (장로교)
이 책은 행동을 먼저 강조하고 그 다음 은혜가 나온다 (감리교)
이게 맞는지 틀린지 나도 모른다 그냥 내 느낌일 뿐이다.
사실 이때까지는 너무 장로 감리 이단 정죄 서로 편 나누고 편 가르고 내 마음이 완고하게 굳어있었던 것 같다.
다만 교회 분위기, 조용한 분위기, 방언 하지 않는 분위기, 오직 말씀에 서있는 분위기, 약간 딱딱하고 예절을 지키는 분위기, 목사님 설교 방식 등등 이런 것이 내가 맞아서 예장통합을 다니는 것이지,
구원이 어디에 있는지 감히 함부로 생각했었던 것 같다. 회개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고자 노력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직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노력하고 싶다.
그렇지만, 나는 특정 장로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 신앙 생활에 있어서 두렵고 떨리기 때문이다.
이 책에 그런 단어가 있었다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생각보다 책을 읽는 것은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화양교회 목사님 검색해보니 많은 봉사와 정말 내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의로운 분이시다.
내가 감히 의로우신 분이라고 평을 해도 될랑가 싶을 정도로 나는 방구석의 어린아이인데 이 목사님은 정말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다.
많은 경험으로 부터 우러나온 조언과 스토리와 많은 은혜와 난관을 통해서 이루어 가신 하나님의 이름을 널리 알리신 분이다.
감히 내가 어떤 소속이나 교단을 가지고 평가하고 판단했던 것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게 해주셨다.
부드러움을 가지고 싶은 나의 트라우마나 부러움일 것이다. 그런 부드러움으로 감리교 특유의 부드러움과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싸는 것,
나는 따라 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나는 열정맨이고 큰소리치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을 분명히 알게되는 책이었다.
감히 이 책을 평가하자면
평점 : 3.0/5.0
정도 되는 것 같다.
이유:
저는 구조화된 글을 좋아하는데
예시와 성경구절 설명과 깨달으신 것들이 짬뽕이 되어서
막상 머리에 남는 것은 없고 그냥 에세이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예시 자체가 너무 단편적이라서 헛 웃음 나오는 것이 많았고 (단지 기도 빡세게 했더니 이루어 주셨더라 하는 간편한 것들, 책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느끼기에 좀 너무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지하철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었는데 기도하니 휴지를 누가 들고와주셨다. 이런 유치한 내용이 좀 많았습니다. 이런 내용이 책에 있었다는 것은 아니고 제가 느끼기에 이런 늬앙쓰로 보였습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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