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비참한 형편 1:1~3
느헤미야는 에스라와 동시대 인물로, 3차 포로 귀환을 이끈 지도자입니다. 그는 바사(페르시아) 아닥사스다왕의 술 관원이었습니다(11절). 술 관원은 왕이 마시는 음료를 관리하던 직책으로, 왕에게 신임받는 사람이 담당합니다. 느헤미야는 형제 하나니와 몇몇 유다 사람들로부터 예루살렘 상황을 듣습니다. “예루살렘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3절)라는 언급은 바벨론에 멸망당하던 때 일이 아니라 그 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유다 사람들이 다시 성을 쌓고 성문을 만들어 스스로 보호하려 했으나, 방해 세력으로 인해 이루지 못했습니다(스 4:11~24). 하나님의 사람은 민족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대해 어떤 소식을 들었나요? 우리 민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나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나요?
느헤미야의 기도 1:4~11
동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는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느헤미야는 여러 날 동안 애통하며 금식과 회개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는 언약에 신실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해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지 않고 언약을 깨뜨린 일이 ‘나와 내 아버지의 집’(6절)의 죄라고 고백하면서, 모세에게 주셨던 약속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합니다(8~9절; 신 30:1~5).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신 백성이기 때문입니다(10절). 느헤미야는 ‘이 사람’(11절), 즉 아닥사스다왕에게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강대국 바사 왕을 통해 일하시길 기대한 것입니다. 민족의 안위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예루살렘의 형편을 들은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나요? 우리 민족의 안위를 위해 나는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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