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민수기 91

민수기 32 : 1~15

갓과 르우벤 자손의 요청 32:1~5이스라엘은 모압 평지에 머물며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가나안 정복 전쟁을 준비할 시점입니다. 그런데 많은 가축 떼를 거느리고 있던 갓과 르우벤 자손이 하나 됨을 깨뜨리는 이기적인 요청을 합니다. 그들이 보기에 요단강 동쪽의 야셀과 길르앗은 목축하기에 매우 적합한 땅입니다. 이에 두 지파는 모세에게 그 땅을 자신들의 소유로 삼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은 눈앞의 유익에 집착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아닌 요단강 동쪽 땅에 머물려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멀어지는 일입니다. 당장의 유익이나 편리함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과 그분의 계획을 따르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갓과 르우벤 자손이 요단강 동쪽 땅을 요청한 이..

구약/민수기 2025.06.02

민수기 31 : 25~54

전리품 분배 31:25~47하나님의 공의는 전리품 분배 원칙에도 잘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전리품을 계수해 절반은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분배하라고 명하십니다. 전쟁의 승리를 안겨 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미디안을 멸하신 것이기에, 전리품을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회중과도 공평하게 나누도록 지시하십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인을 위해서도 공평하게 분배해 주십니다. 군인들은 자신들에게 분배된 몫에서 500분의 1을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회중은 자신들에게 분배된 몫에서 50분의 1을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에게 주어야 합니다. 전쟁의 승리와 더불어 전리품을 얻게 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나눔은 감사의 다른 표현이며, 공정한 분배는 공동체가 연합..

구약/민수기 2025.06.02

민수기 31 : 13~24

모세의 진노 31:13~18영적 순결을 유지하려면, 죄를 야기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승리하고 돌아오는 이스라엘 군대를 맞이하던 모세는 진노합니다. 미디안 여자를 다 살려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미디안 여인들의 유혹으로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음행의 죄에 빠졌고, 심판을 받아 많은 백성이 염병으로 죽었던 일을 상기시킵니다(25:1~9). 모세는 남자아이 및 남자를 경험한 여자는 모두 죽이고, 남자와 관계하지 않은 여자만 살리라고 명합니다. 남자와 관계한 여자는 우상 숭배와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기에 처단해, 죄악의 씨앗을 철저히 제거하게 한 것으로 봅니다.모세가 이스라엘의 군 지휘관들에게 진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모세가 진노한 이유이스라엘의 군 지휘관들에게 모세가 진노한 이유는 단순한 불순종..

구약/민수기 2025.05.30

민수기 31 : 1~12

미디안과의 전쟁을 명하심 31:1~6하나님이 미디안을 향해 거룩한 전쟁을 선포하십니다. 미디안 족속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후손입니다. 미디안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한 모압 왕 발락과 결탁해 싯딤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의 길로 유혹했습니다(25장).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고 명하십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이는 모세의 마지막 과업입니다. 이 전쟁이 끝나면 모세는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모세는 각 지파에서 1,000명씩 총 12,000명을 선발해 싸움에 내보내면서 제사장 비느하스를 전쟁의 지도자로 세웁니다. 비느하스는 성소의 기구와 신호용 나팔을 가지고 전쟁터에 나갑니다. 이는 미디안과의 전쟁이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구약/민수기 2025.05.29

민수기 30 : 1~16

미혼 여성의 서원 규례 30:1~5서원하거나 맹세하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서원에 관한 규례를 말씀해 주십니다. 누구든 하나님께 서원하면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서원이 이루어졌더라도 처음에 한 서원 조건을 이행해 자기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미혼 여성의 서원은 가정의 권위자인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딸이 아버지 집에서 서원한 경우, 아버지가 서원을 듣고 침묵하면 그 서원은 효력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반대하거나 무효화하면 딸의 서원은 효력을 상실합니다. 하나님은 가정 안에서 권위를 존중하고 질서를 따르는 삶을 원하십니다.미혼 여성의 서원은 누구의 허락이 있어야 유효했나요?아버지의 허락나는 가정 등 공동체에서 나의 의지보다 권위에 대한 순종을 우선시하나요?순종은 노예근..

구약/민수기 2025.05.28

민수기 27 : 12~23

모세의 죽음 예고 27:12~17두 번째 인구 조사와 땅 분배에 대한 말씀 후, 하나님은 모세의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지도자로서의 그의 사명을 마무리할 때가 된 것입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지만, 그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데스에서 불순종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새로운 지도자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백성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황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직접 인도자를 세워 주시길 요청합니다. 이렇듯 모세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여전히 백성을 위한 책임과 사랑을 보여 주는 충성된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는 후계자를 위해 기도하며 책임감 있게 인생을 마무리해야 합니다.자신의 죽음 예고를 들은 모세는 하나님께 어떤 요청을 드렸나요?모세는 새로운 지도..

구약/민수기 2025.05.23

민수기 27 : 1~11

슬로브핫 딸들의 요청 27:1~4가나안 땅은 각 지파의 20세 이상 남자 인구수에 비례해 분배됩니다. 슬로브핫의 다섯 딸이 나아와, 죽은 아버지의 기업을 자신들이 받게 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구합니다. 자신들의 아버지는 반역에 가담하지 않았고 단지 그 자신의 죄로 죽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아버지의 기업이 상속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들에게 기업을 상속해 가문의 이름과 명예를 이어 갔기에, 아들이 없고 딸만 다섯인 슬로브핫은 그 이름이 잊힐 상황에 처했습니다. 아들 없이 죽었기에 슬로브핫의 기업은 이미 그 형제들에게 넘어가 있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가문의 이름과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에게 요구..

구약/민수기 2025.05.22

민수기 26 : 52~65

가나안 땅 분배 명령 26:52~56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입니다. 땅 분배에 대한 명령은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었을 것입니다. 땅 분배는 각 지파의 인구수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인구가 많은 지파에는 기업을 많이 주고, 인구가 적은 지파에는 적게 줍니다. 이는 각 지파의 규모와 필요를 고려한 공정한 분배 원칙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제비뽑기’를 통해 기업을 나누라고 명하십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적 결정에 모두가 동의하겠다는 믿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땅 분배는 인구수를 따르는 ‘공평함’과 제비뽑기를 통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이루어지게 됩니다.하나님이 명하신 가나안 땅 분배 원칙은 무엇인가요?인구가 많은 지파에는 기업을 많이 주..

구약/민수기 2025.05.21

민수기 26 : 1~51

두 번째 인구 조사를 명하심 26:1~4인간은 거듭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후세대를 통해 그분의 계획을 계속해서 진행하십니다. 염병 사건 이후 하나님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이스라엘의 인구 조사를 명하십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 사건 이후 지금까지 모세, 여호수아, 갈렙을 제외한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모두 죽었기 때문입니다(14:28~33). 첫 번째 인구 조사는 광야 행군을 앞두고 시행했고, 두 번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시행합니다. 두 번째 인구 조사도 20세 이상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를 계수합니다. 하나님은 인구 조사를 통해 새로운 세대를 세우십니다. 장차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들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이전 세대와는 다른,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세대입니다. ..

구약/민수기 2025.05.20

민수기 23 : 13~26

발락의 두 번째 제사 23:13~17하나님 백성을 해하려는 모략은 결코 성사될 수 없습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발람을 비스가 꼭대기로 데려갑니다. 이스라엘의 끝만 볼 수 있는 위치지만, 그곳에서라도 저주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발락은 그곳에서도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 위에 수송아지와 숫양 한 마리씩 바칩니다. 발람은 하나님께 나아가 다시 묻습니다. 발락이 어떤 계략을 세워 방해해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뜻은 변함이 없습니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 뜻은 저주가 아닌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인간의 모략보다 크기에, 하나님 뜻은 어떤 것으로도 흔들리거나 변경되지 않습니다.발락이 비스가 꼭대기로 발람을 데려간 이유는 무엇인가요?이스라엘을 또 저주하기..

구약/민수기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