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은 아람과의 전쟁을 앞두고 왜 하나님 뜻을 묻자고 했을까요? 나는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뜻을 묻나요?
아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실현되기 시작합니다. 아합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벤하닷과 평화 조약을 맺었기에 3년간 아람과 전쟁 없이 지냅니다(20:34). 길르앗 라못은 요단 동쪽에 있는 성읍으로, 갓 지파 안에 있는 도피성이며 상업적으로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아합은 아람에게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연합합니다. 아합의 딸 아달랴와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결혼했기에 아합과 여호사밧은 사돈 관계입니다(왕하 8:18). 여호사밧은 아합의 제안에 동의하면서도 하나님 뜻을 물어보자고 합니다.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을 찾는 여호사밧, 하나님 은혜(21:29)를 잊은 아합이 대조됩니다.
여호사밧은 왜 다른 선지자를 찾았나요? 하나님 뜻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가 충분히 심사숙고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다수의 말이 곧 하나님 뜻은 아닙니다. 아합은 400명가량의 선지자를 불러 모아 아람과 전쟁을 할지 말지 묻습니다. 그동안 북 이스라엘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박해했기에 아합이 부른 선지자가 모두 참선지자인지 의심해 봐야 할 대목입니다. 그들은 아합의 의견에만 맞추어 예언하는 생계형 선지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은 만장일치로 아합의 승전을 예언하지만, 여호사밧은 그들의 예언이 미덥지 않습니다. 이에 아합은 항상 자신에게 좋지 않은 말만 전하는 미가야도 불러오게 합니다. 그 사이 시드기야는 철 뿔을 가져와 왕들과 백성 앞에서 확신에 찬 승리의 예언을 전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언급과 시각적 퍼포먼스로 자신이 참선지자임을 증명하려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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