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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 : 1~13

예루살렘의 처참함 79:1~479편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되고 파괴될 때의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방인들이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었습니다. 죽임당한 시신들은 방치되어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희생당한 사람들의 피가 사방에 흘러넘치지만, 장례를 치러 줄 사람이 없습니다. 이방 사람들은 이를 보며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기업, 주의 성전, 주의 종들, 주의 성도들’을 이방인들이 짓밟았다고 탄식합니다(1~2절).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주님께 속한 것들을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상황에서 성도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고난의 현장으로 하나님을 초대하는 일입니다.예루살렘이 함락되었을 때의 처참함은 어떠했나요?지옥과도 같다.절망 가운데 무력할 때..

구약/시편 2025.06.25

항상 주님이 곁에 계시다는 걸 믿는다는 것

가끔은 이런 생각이 나를 멈추게 만든다.“주님이 항상 내 곁에 계신다.”“타인을 예수님처럼 대하라.”이 두 가지 말씀 앞에 서면 숨이 막힌다.말은 쉽지만, 실제로 살아내려면 너무 힘들다.솔직히, 버겁다.하루에도 수십 번 흔들린다.어제는 전도하고 싶었고, 새벽기도 가고 싶었다.그러나 오늘은 기도는커녕 숨고 싶다.“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그 말은 체념이 아니라,너무 자주 무너진 자의 고백이다.감정적 은혜 중독한때는 이런 유혹에 사로잡혔다.넘어지고 나서, 그 넘어짐 속에서 드리는 기도,마치 성령이 더욱 불타오르는 듯한 착각.그리고 그 감정에 중독되어다시 죄를 짓는 패턴,회개 아닌 위로,성령 아닌 감정.그게 은혜라고 착각했던 ****날들.그러나 결국 남는 건텅 빈 영혼과 무너진 자아뿐이었다.주님은 감시자가 아..

Principle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