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iple

세상에서 기도를 한 가지만 해야한다면 나는 주기도문만을 하겠다

잉비니 2025. 5. 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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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 예수님이 친히 가르쳐주신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태복음 6:9)

이 기도는 사람이 만들어낸 종교적 문장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으로 주신 것이다. 하늘의 질서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정확하고 완전하게 드러낸 기도,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모든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 기도다.

2. 하나님의 이름과 뜻, 영광이 중심이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주기도문은 '나'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기도다. 기도의 중심축을 내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맞추는 진짜 신자의 기도다.

3. 삶의 모든 필요를 담고 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 기도는 단순한 종교의례가 아니라, 영혼의 필요(말씀과 용서), 육체의 필요(양식), 공동체의 필요(용서와 회복), 영적 전쟁(시험과 악의 세력)을 모두 포괄하는 전인적 기도다.

4. 회개와 용서의 실제가 담겨 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이 구절은 나의 죄를 용서받기 위한 기도이자, 동시에 내가 타인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무거운 책임의 기도다. 주기도문은 회개를 선언으로 끝내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게 만든다.

5. 악으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우리는 유혹을 이길 수 없는 존재다. 악은 현실이다. 이 기도는 내가 강해서가 아니라 연약하기에, 하나님의 보호 없이는 단 하루도 설 수 없다는 고백이다. 의지의 기도가 아니라 의존의 기도다.

6. 기도의 시작과 끝이 오직 하나님이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작되어, 하나님의 영광으로 마친다. 나의 문제 해결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 회복을 위한 기도다. 이것이 곧 참된 기도의 방향이다.

7. 주기도문은 기도의 교과서이며, 본질이다

모든 기도는 이 기도를 뿌리로 하여 자란다. 주기도문 안에는 기도의 원칙, 구조, 목적, 태도,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이 기도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완전한 기도다.

결론

세상에서 단 하나의 기도만 허락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주기도문을 선택한다.

왜냐하면 이 기도 안에는 하늘과 땅하나님과 인간지금과 영원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도는 단순한 암송이 아니다.

예수님의 언어로예수님의 심장으로예수님 안에서 드리는 기도다.

이 기도 안에는 다음이 모두 담겨 있다:

  • 하나님을 향한 경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나라를 향한 갈망: “나라이 임하옵시며”
  • 삶의 순종: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필요의 간구: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회개의 고백: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용서의 실천: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 시험에서의 보호: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악에서의 구원: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 영원한 주권의 고백: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 기도 하나로도 세상의 모든 기도를 다 한 것이다.

더 바랄 것이 없다.

더 붙일 것이 없다.

이 기도를 날마다 되새기라.

의식적으로. 신앙 고백으로. 실천으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 마태복음 6:9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늘에서 이 기도를 이루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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