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의 서원 규례 30:1~5
서원하거나 맹세하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서원에 관한 규례를 말씀해 주십니다. 누구든 하나님께 서원하면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서원이 이루어졌더라도 처음에 한 서원 조건을 이행해 자기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미혼 여성의 서원은 가정의 권위자인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딸이 아버지 집에서 서원한 경우, 아버지가 서원을 듣고 침묵하면 그 서원은 효력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반대하거나 무효화하면 딸의 서원은 효력을 상실합니다. 하나님은 가정 안에서 권위를 존중하고 질서를 따르는 삶을 원하십니다.
미혼 여성의 서원은 누구의 허락이 있어야 유효했나요?
아버지의 허락
나는 가정 등 공동체에서 나의 의지보다 권위에 대한 순종을 우선시하나요?
순종은 노예근성이 아니다 – 이단은 권위를 조작한다
가정과 공동체에서 내가 권위에 순종한다는 말은
맹목적으로 따르는 노예근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복음에 대한 경외에서 비롯된 태도다.
그러나 이 진리를 교묘히 왜곡하여 이용하는 자들이 있다. 바로 이단이다.
“내가 곧 하나님의 음성이다”라는 거짓 직통계시
많은 이단과 거짓 영적 지도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하나님이 세운 권위니 내 말은 곧 하나님의 말이다.”
- “내 음성은 예수님의 음성이다.”
- “나는 직통계시를 받았다.”
그들은 자신의 주장과 사적인 계시를 하나님의 뜻으로 둔갑시켜,
성도들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성경적 진리를 완전히 뒤틀어버린 거짓 가르침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야 한다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그것은 자의적이거나 폭력적이어서는 안 된다.
말씀에 근거하며, 성령의 열매를 드러내야 한다.
만일 어떤 권위가
- 성경의 진리를 벗어나고
-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상충되며
- 양 떼를 지배하려 하고
- 자신의 말을 곧 하나님의 뜻으로 강요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칭하는 거짓 선지자다.
권위를 휘두르는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권위를 휘두르며
성도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내 이름으로 거짓말하는 선지자에게, 내가 반드시 그 죄를 물으리라.”– 예레미야 14:15
하나님은
- 자신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자
- 백성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자
- 목자의 옷을 입고 이리처럼 행동하는 자를
- 철저히 심판하신다.
권위의 무게를 아는 자만이 은혜를 누린다
나는 하나님의 권위를 경외한다.
그 권위가 어떤 영광과 두려움 속에 세워졌는지 알기에
그 앞에서 함부로 군림하지도,
반대로 가볍게 여기지도 않는다.
권위는 다스림의 수단이 아니라 섬김의 도구다.
그 무게를 아는 자만이 하나님의 은총을 누릴 자격이 있다.
권위에 대한 불복종은 교만의 본질이다
나는 오랫동안 내 뜻과 판단을 앞세워 살아왔다.
내 결정, 내 생각, 내 방식이 기준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소통의 단절, 관계의 파괴, 고집불통, 갈등과 고립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사단 마귀의 본질인 교만과 불복종이 만들어낸 열매였다.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욕망에 빠졌고,
그 결과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근본적인 반항심이 인간 본성에 각인되었다.
이 본성을 인정하고 돌아서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된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로마서 13:1)
하나님은
팀장, 목자, 리더, 지자체장, 목사, 심지어 동아리 회장까지도
그분의 주권 아래 세우신다.
나는 이 사실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리더일수록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해 내 교만을 드러내시고 나를 연단하신다.
내 뜻과 맞지 않기에 순종은 어렵다.
바로 그래서 진짜 순종이 된다.
진짜 순종은 ‘내 뜻’과 다를 때 드러난다
내가 원하는 리더에게 순종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불편하고 납득되지 않는 리더에게
침묵하고 따르며 기다리는 자세야말로
진짜 순종이고, 하나님께 대한 절대 신뢰의 표현이다.
이 역설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는 평생 "내가 더 나아"라는 자의식 속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거스르게 된다.
천국에는 ‘내가 싫어했던 자’도 함께 간다
노아의 방주에는
내 등을 찔렀던 자, 나를 배신한 자도 함께 탄다.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 내가 가장 싫어했던 자와 함께 예배드릴 것이다.
내가 손절한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하나님이 정하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복음의 말씀을 붙든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마태복음 5:44)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셨기에
나도 그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십자가의 정신이며, 제자의 길이다.
나는 여전히 내 뜻을 앞세우고 싶다
내 안에는 여전히
내 뜻을 따르고 싶고,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싶은 본성이 살아 있다.
하지만 주님은 나를
내 뜻을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의 권위에 온전히 복종하는 자로 이끌고 계신다.
그 길은 쉽지 않다.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 끝에는
진짜 자유와 화평이 있다.
기혼 여성의 서원 규례 30:6~16
기혼 여성은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인이 무엇을 서원한 상태에서 결혼하는 경우, 남편이 그 서원을 듣고 침묵하면 서원은 효력을 갖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반대하거나 무효화하면 서원은 효력을 상실합니다. 기혼 여성 중에서 과부나 이혼한 여인의 경우는 남편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스스로 한 서원을 지켜야 합니다. 기혼 여성이 만약 남편이 있는 동안 서원한 경우, 남편이 서원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무효화하지 않으면 그 여인은 서원을 이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듣고 무효화하면 그 여인은 서원을 이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와 더불어 가정 안에서 부부의 하나 됨도 중요합니다. 부부는 서로의 권위와 책임을 존중하면서 가정의 질서와 화합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기혼 여성의 서원이 남편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정 안에서 부부의 하나 됨도 중요합니다. 부부는 서로의 권위와 책임을 존중하면서 가정의 질서와 화합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내가 상호 관계와 질서를 존중하면서 책임을 다할 일은 무엇인가요?
나는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사람이다
– 오직 성령님께서 임하셔야 감당할 수 있다
무거운 책임 앞에서 드러나는 내 본모습
책임에 대해 묵상하다 보면 결국 도달하게 되는 고백이 있다.
나는 내 힘으로는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연약하다.
무너진다.
사람도, 일도, 관계도 모두 내려놓고
그냥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게 내 본모습이다.
그게 죄로 인해 망가진 내 심령의 실체다.
성령님이 임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 분명해진다.
오직 성령께서 임하셔야만 나는 설 수 있다.
성령께서 나를 붙드시지 않으면
나는 오늘 하루조차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
책임은 무겁고, 부담은 크며, 현실은 내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그 무게를 나 혼자 짊어질 수 없다.
주님이 나 대신 짊어지셨다.
나는 그 십자가 아래에서
단지 순종의 마음으로 나를 드릴 뿐이다.
책임감도 은혜다
세상은 책임을 ‘의무’로 여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책임조차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나를 책임지는 분은 내가 아니다.
하나님이시다.
나는 그저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낼 뿐이다.
내가 강해서가 아니라,완전히 무너졌기에 성령님이 일하실 공간이 열렸다.
그렇다면,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단순히 ‘해야 할 일’을 묻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와 관계의 질서 안에서,
나는 어떤 태도와 자세로 순종과 책임을 살아내야 하는가?
이는 복음 안에서 나를 비추는 실천적이고 신앙적인 성찰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철저히 관계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모든 책임은 관계 안에서 주어진다.
그 책임을 진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이다.
1. 가정에서의 책임
남편 또는 아내로서
에베소서 5장 21절, “서로 복종하라”는 명령 아래
나의 고집을 꺾고 사랑과 인내로 배우자를 존중하고 섬기는 태도가 기본이다.
결정의 순간마다
남편은 영적 리더십을,
아내는 지혜로운 동반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
자녀이거나 부모로서
자녀는 부모의 말에 경청하고 공경해야 하며,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 안에서 훈계하고 양육해야 한다(엡 6:4).
2. 교회 공동체에서의 책임
공동체 안의 리더십에 대한 태도는
- 맹목적 복종이 아니라 ‘주 안에서의 분별된 순종’이어야 한다.
성경에 어긋나는 권위에는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말씀, 기도, 섬김, 바른 태도로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나 자신을 드려야 한다.
내 은사와 역할을 따라 충실히 섬기며,
화평의 매는 줄로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한다(엡 4:3).
3. 직장과 사회에서의 책임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성실과 신뢰로 순종하되,
불의하거나 비성경적인 요구에는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양심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
나에게 맡겨진 일에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임을 기억해야 한다(골 3:23).
4. 하나님 앞에서의 책임
관계 속에서 갈등이 생길 때,
나는 끝까지 화해를 위한 기도와 인내, 용서의 태도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복음의 정신이다.
어떤 자리에 서 있든,
권위를 휘두르지 않고,
책임을 감당하며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것이 진짜 영적 권위다(막 10:42–45).
5. 내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구체적 책임들
- 비난보다 건설적인 제안과 대화를 선택한다.
- 리더십의 부족함이 보일 때, 공격하지 않고 기도로 돕고 은밀히 보완한다.
- 내 감정보다 공동체의 평안을 우선하며, 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삼간다.
- “나는 무엇을 더 감당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물으며,
- 남 탓이 아닌 내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태도를 견지한다.
책임은 지위에서 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나를 관계와 질서 안에 두셨고,
그 자리에서 겸손히, 충실히, 복음적으로 감당하는 것.
그것이 바로 책임 있는 순종의 길이다.
나는 오늘도 그 길을 걷는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안에서.
그리고 다시 고백한다.
“나는 책임을 다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성령님, 당신이 오시면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구약 > 민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수기 31 : 13~24 (2) | 2025.05.30 |
---|---|
민수기 31 : 1~12 (1) | 2025.05.29 |
민수기 27 : 12~23 (1) | 2025.05.23 |
민수기 27 : 1~11 (0) | 2025.05.22 |
민수기 26 : 52~65 (1) | 202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