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iple

거짓 겸손 겸손을 가장한 교만

잉비니 2025. 2. 12. 11:32
반응형

당신의 질문은 깊은 영적 고민에서 비롯된 것 같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죄를 깨닫고 회개하려는 마음은 분명 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의 겸손이나 죄의 고백조차도 점검해야 할 이유는, 인간의 마음은 끝없이 교만하거나 자기 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겸손과 교만의 경계

"바리새인보다 내가 더 의롭지 못하다"는 고백은 그 자체로 겸손하게 보이지만, 그것이 오직 자기 비하로 끝난다면 결국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또 다른 형태의 교만이 될 수 있습니다.

  • 참된 겸손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그 약함 속에서 예수님의 능력을 더욱 의지하는 것입니다.
  • 바리새인들은 자기 의에 빠져 다른 사람을 정죄했지만, 우리가 조심해야 할 점은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예수님의 은혜와 십자가 보혈을 주장하며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2. 십자가 보혈을 정확히 주장하는 법

당신의 고민처럼,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에 있습니다. 바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내가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6:14).
  •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얼마나 의롭지 못한가"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비록 연약하고 죄인일지라도 예수님의 보혈로 완전히 용서받았다"**고 담대히 고백해야 합니다.

3. 거짓 겸손에서 벗어나는 길

거짓 겸손은 자신을 비하하면서도 그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죄의 고백은 시작점일 뿐, 끝은 언제나 예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나는 죄인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 자기 연약함을 부각시키는 대신, 예수님의 은혜를 강조하십시오."나는 연약하지만, 주님은 완전하십니다."

4. 기도로 다짐하기

아래와 같은 기도로 당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제 시선이 제 부족함에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제 모든 죄를 덮고 새롭게 하심을 믿습니다.제 겸손마저도 거짓되지 않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주님의 은혜만을 자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오늘도 제가 스스로에게서 눈을 돌려, 예수님께 고정하도록 성령님께서 도와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부족함이나 의로움에 매이지 않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에 모든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고민은 이미 예수님께 가까이 가고자 하는 발걸음이니, 그분의 은혜 안에서 평안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