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십자가를 내가 짊어진다"는 표현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각자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6:24). 각자의 십자가란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믿음을 위해 감당해야 할 고난과 희생을 의미합니다. 이 십자가는 개인적인 신앙과 순종의 길에서 각자 책임을 지는 것을 나타내기에, 다른 사람이 대신 지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는 것을 권장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에서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짐은 인생의 고난, 연약함, 그리고 서로를 돕고 위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짐을 나누는 것은 상대방의 고통과 연약함을 함께 나누며 사랑으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의 십자가를 내가 짊어진다"기보다는**"상대의 짐을 사랑으로 함께 나눈다"**는 표현이 성경의 가르침에 더 가까운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도우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되, 궁극적으로는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신앙과 순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성경적인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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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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