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쩐다. 죽인다. 누구누구는 노래 잘 하더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나를 연습하게 만들었지만, 열심히만 하면 되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퀄리티를 추구하게 되고, 본질이란 뭘까 ? 라는 의문이 나를 사로잡던 그날.
그 날부터 나는 이곳 저곳 실용 음악 학원이라는 곳에 문을 두드리게 된 원인이다.
...
그로부터 6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에이, 뭐, 노래로 밥 먹고 살거 아닌데, 에이, 뭐, 이정도면 잘 부르는 거지, 어영부영 지나간 날들과 학생의 신분으로 15만원이라는 레슨비는 너무도 비쌌다.
하지만 뻘짓했던 시간과 노력 -사실 실제로 연습한 것만 계산해보면 채 1년도 되지 않을 것- 이 나에게 듣는 귀를 조금씩 트이게 해주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목이 째질 것같던 6년전과 비교해서는 사실 그렇게 목이 막~~ 아프고 그렇진 않다. -근데 이렇게 부르면 목나간다니깐 힘을 더 풀어야할듯-
정확히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겠다. 짚어주시는 선생님의 노력을 무던히 하게 만드는 말일 것 같지만,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나는 편하고 ~~ 좋은 소리를 내고 싶다.
나만의 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소리로의 발전이 이기적인 나에게는 참 웃긴 소리인데 창자의 정신상태가 그 목소리의 질을 만드는 것 중의 하나인듯 하다.
구구절절 결론은 없지만,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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