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장에서 우리는 욥을 향한 하나님의 자랑이 고난의 문을 여는 사탄의 테스트를 촉발시켰음을 보았다. 1장에서 욥이 이미 당한 고난도 이루 말할 수 없다. 여기서 멈춘대도 욥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는데, 하나님은 이 고난을 뚫고 하나님 앞에 엎드린 욥을 사탄에게 한 번 더 자랑하신다.
고난당하는 사람이 그 고난을 뚫고 나올 때 그는 하나님의 자랑거리가 된다.
하나님은 욥을 향해 무한한 신뢰를 표현하고 계셨다.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욥의 신실함을 모르셨겠는가? 이미 아시는데, 왜 시험을 허락하셨는가? 그것은 욥을 믿으셨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은 믿을만한 존재는 아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 내면의 악함을 격발시키고 악을 조장하며, 사람은 그 충동에 이리저리 흔들리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향해 끊임없는 신뢰를 보여주며 격려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욥이 신앙을 저버리지 않을 줄 신뢰하고 지지하고 계신다. 욥은 그 순간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하나님을 저주할 수도 있고, 여전히 믿을 수도 있다. 철저하게 욥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신뢰가 배신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욥을 신뢰하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님 자신도 손대지 않도록 만들어놓으신 영역이 인간의 자유의지다. 스스로 선택하도록 말이다. 그렇게 하시고선 인간을 무한 신뢰하신 것이다. 그 신뢰를 처참하게 짓밟은 사건이 선악과 사건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자기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든 인간을 향한 신뢰와 사랑을 포기하신 적이 없다. 그러므로 자기 백성이 고난당할 때에도 그가 신앙을 굳게 붙잡을 줄 믿고 계신다.
우리가 고난당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신뢰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도 신앙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하나님은 갖고 계신다.
그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는 길이 고통스러울 따름이지만, 그 여정을 마치고 난 후에는 우리를 자랑스러워하시는 하나님과 천사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다.
42.195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이 끝나는 결승 지점에 가보면, 선수들이 비틀거리며 사력을 다해 마지막 길을 달려오고 있다. 마라톤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떠올려본다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고난의 길 끝에서 박수로 응원하면서 끝까지 이 길을 달리도록 격려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신뢰하는 한, 고난은 축복이다.
지금 고난당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나를 믿고 계시는구나’ 생각하라. 하나님이 우리가 이 고난을 이겨낼 줄 믿고 응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하나님이 우리를 믿지 못하시면, 고난도 허락하지 않으신다.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의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고난은 변장하고 오는 축복이다.
- 고난 극복: 변나명용, 한창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고난마저도 축복으로 역전시키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큰 뜻을 오늘 알게하심에 감사합니다.
더욱더 큰 고난이 나를 흔들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부러지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 내게 닥쳐오더라도 절대로 근심 걱정 하지 않겠습니다.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 아버지께 내 할 일을 하겠습니다.
오직 예수 찬양하며 선포하며 이 험난한 세상 나아가겠습니다.
마라나타 주님 오실 그날까지 영원토록 아멘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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