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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에 들어가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에 흠뻑 젖어서 나오게 됩니다.

저는 오늘날 교회에서 가장 고독한 분이 예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원하는 마음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만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도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기보다 해결 받고 싶은 문제에 더 사로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만나기 원하고, 주님으로부터 들으려고 하지않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정작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나님이 무시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강단에 서서 성도들의 환영을 받는데, 예수님도 그런 환영을 받으실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에 반해 골방 기도는 하나님과 연애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골방에 들어가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에 흠뻑 젖어서 나오게 됩니다. 주님의 임재, 주님의 가까이 계심이 완전한 응답이며 진정한 행복입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이라는 찬송가의 찬송 작가는 윌리엄 월포드(William Walford) 목사님입니다. 그는 맹인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기도하는 그 시간만은 가장 즐겁다고 했습니다. 세상 근심 걱정에 얽매인 내가 진정한 소원을 주님 앞에 낱낱이 아뢸 수 있고, 불행 슬픔 당할 때도 위로해주시는 기도하는 그 시간이 가장 귀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장된 말이 아닙니다.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는 사람은 이 말이 절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이것이 진짜 기도입니다.

  • 내 안에 거하라, 유기성

† 말씀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_ 예레미야 29:12~13

† 기도

내 사모하는 주님, 오늘도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 몸 바치시고 희생하신 예수님 십자가 뜨거운 보혈로 하나님의 큰 은혜를 내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평강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전지 전능하신 인자하신 하나님이시여, 저는 죄인입니다. 나의 죄를 구원해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덧없고 덧없고 덧없도다, 나의 삶은 오직 예수 오직 아멘 오직 마라나타 천국만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우편에서 모든 죄인들의 중보자로 영원히 중보기도 하시는 예수님, 주님의 외로움의 한 치 머리카락 만큼도 이 미천한 죄인이 헤아릴 수가 없사옵나이다.

주여, 미약한 저의 존재를 주의 뜻대로 사용하시고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성령 충만하게 해주세요. 맨날 요구만 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하나님이시여,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해주신 무한한 영광을 오늘도 찬양하옵나이다.

한치 앞도 나를 어둠에 빠뜨리지 마시옵소서, 바다에 빠뜨리지 마시옵소서, 짐승들의 먹이가 되게 내버려 두지 마시옵소서, 항상 주만을 믿으며 좀 더 앞을 바라보고, 한치 앞만 더 바라볼 수 있고 넓은 하나님의 시야를 가진 자 되게 해주세요.

세상 걱정 근심 내려두고 주님께 아뢰는 기도의 자리만을 내가 어느샌가 바라게 됩니다.

잠잠히 주님의 말씀을 읆조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밤낮으로 부르짖는 그 택하신 백성들의 원한을 갚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모른 체하며 내버려 두시겠느냐? 눅 18:7

항상 예배 준비하시고 고생하시는 목사님 어제 기침이 잦으시던데 기도로 말미암아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성령 충만 임재하시어 우리의 성령을 깨우는 설교가 되도록 기도드립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성령 충만의 경험으로 악한 영이 물러나며 육체의 일을 도모함이 없는 기도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교육부 사역인원 및 부흥을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 청년부 부흥하여 많은 길 잃은 영혼분들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안락을 느끼시도록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적용과 결단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정말로 주님을 원하는 마음인지 아니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우선인지 마음의 중심을 살피기를 원합니다. 정말 주님이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면 나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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