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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강 죄란 무엇인가

  1. 죄란 무엇인가?
  • 죄는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죄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합니다. 죄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신 세상에서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 때문에 모든 것이 원래 의도된 대로의 참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인류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망가진 세상 속에 사는 망가진 인간들을 고치시는 이야기입니다.

(창3:17-19)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이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요3: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죄의 근원

죄는 하나님과 완전히 모순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분(엡1:11)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죄를 세상에 들어오도록 정하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의 죄를 하나님께 책임전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도덕적인 피조물로 만드시고 자유의지를 주셔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아예 인간이 죄를 짓지 못하도록 만드시지 않고, 죄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허락하셨는지, 하나님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기계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찬송 올려드리는 것을 원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같은 신학적인 문제는 아직 풀 수 없는 신앙의 신비의 영역으로 남겨 놓는 것이 건전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기 전에도 죄는 사탄과 귀신들 속에 존재했다가 이후에 인간의 선택을 통해 인간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도 사탄도 그들에게 그 나무의 실과를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자기 뜻대로 그렇게 했고 자기 뜻대로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 인간은 죄의 본성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약1:13)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롬5:12)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렘17:9)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 죄의 정체

성경에 나오는 ‘죄’라는 말은 ‘과녁을 빗나가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빗니간 목표란 조준판의 표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규범’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 자신의 의를 표현하며, 우리 행동의 궁극적인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에 이르지 못하면 우리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죄는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피조물(천사, 인간)에게 규칙적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있어서 부족하거나 또는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죄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구속을 필요로 하는 죄인들입니다.

(롬3: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1. 죄의 종류
  • 원죄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범죄해 죄인이 됨으로써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를 일러 원죄라고 합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원죄가 있으므로 설령 전세계에서 가장 착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도 역시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온 인류는 누구나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모두 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51:5)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롬3:10-12)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 자범죄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입과 행도으로 스스로 지은 죄를 자범죄라 합니다. 인간은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죄인이며 범죄하기 때문에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범죄하는 것입니다.

(요일1:8)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잠16:2)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죄

사랑이 많고 선행을 많이 해 사람들에게 의인이라고 불리는 매우 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만약 그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불신앙으로 그 자체가 이미 죄가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절대 주권을 거역하는 것으로써 죄 중에서 가장 크고 심각한 죄입니다.

(요16:9)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살지 않는 죄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인생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또한 법입니다. 따라서 말씀대로 순종해 살지 않는 모든 것이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거나 듣거나 배우는 것을 소홀히 해 말씀을 오해하거나 잘 몰라서 죄를 범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롬5:19)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않는 죄

(약4:17)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 말을 잘못하는 죄

말을 함부로 해 잘못하는 것도 죄가 됩니다.

(약3:8)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전5:6)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지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 형제를 미워만 해도 살인하는 죄

죄는 마음, 생각, 의지, 감정, 말, 행동 등 인간의 모든 영역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형제를 마음속으로 미워했을 때, 겉으로는 죄가 드러나지 않지만 주님은 살인하는 죄에 해당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일3:15)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 욕심, 교만의 죄

(약1:15)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잠18:12)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 원망, 비판하는 죄

죄의 기준은 인간의 윤리와 도덕을 포함한 진리와 생명의 차원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남을 원망하고 비판하면 이것 또한 하나님 앞에서 죄짓는 것입니다.

(고전10:10)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약5:9)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눅6:37)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 돈(물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

(딤전6: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 이성을 보고 음욕만 품어도 마음에 간음하는 죄

(마5: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

(요일1:8,9)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음

모든 인간은 원죄와 자범죄로 말미암아 원천적으로 죄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죄 때문에 숙명적으로 죽어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롬3: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이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6:23)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일반적으로 죄에는 하나님의 율법에 불순종(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죄)하는 것과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죄)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죄는 도덕법에 대한 위반(sin)과 율법에 대한 위반(crime)이 포함됩니다.

  1. 용서받을 수 없는 죄
  • 성령을 훼방하는 죄

모든 죄는 회개하면 사함을 얻지만 성령을 훼방(거부)하는 죄는 사함을 얻지 못합니다. 성령을 훼방함이란 성령의 역사와 감화, 감동하심을 알면서도 이를 의도적으로 거부, 배척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죄를 사함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함받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의 역사를 거부하는 것은 회개와 중생에 이르는 길을 근본적으로 막아 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마12:31,32)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의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요일5:16)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히10:28,29)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을 인하여 불상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 배교의 죄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님께 참여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본 자들이 만일 타락하여 배교하면 다시는 회개케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자신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그리스도를 두 번 죽이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 되므로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믿음을 자만하기보다는 타락(배교)을 경계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믿음이 성장해 가지 않으면 오히려 후퇴하거나 배교에 빠질 수도 있음을 경계의 말씀으로 삼고 깨어 있는 바른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해 항상 경주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신앙생활의 자세일 것입니다.

(히6:4-8)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벧후2:20,21)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 개신교는 로마카톨릭에서 말하는 대죄(大罪, 용서받지 못할 큰 죄)와 소죄(小罪,용서받을 수 있는 가벼운 죄)의 구별은 받아들이지 않지만 성경은 여전히 죄의 정도 차이를 확실히 말하고 있습니다.

※ 칼빈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죄는 죽어 마땅한 것이라는 점에서 대죄이지만, 어떤 죄도 그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의미에서는 대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평소 우리가 범하는 각각의 죄마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 우리의 죄책(죄벌)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책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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