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기 1:20,21

욥은 고난당했을 때 즉각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욥의 인생 날개에 가득 채웠던 모든 연료를 버리고 하나님이라는 비상활주로로 달려와 엎어졌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극한 고난에 빠진 욥은 인생 날개에 가득 채웠던 모든 연료를 버리고 하나님이라는 비상활주로로 달려와 비상착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가 ‘기도’다. 기도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 본질의 낮음, 자신의 흙 됨과 하나님의 궁극성,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기도는 자신을 가장 낮추고 하나님을 가장 높이는 것이며,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이심을 철저하게 고백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고 위대한 창조주이신지를 고백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가 곧 예배다. 욥이 하나님을 예배했다는 표현은 그가 엎드려 기도했다는 의미다(욥 1:20).

욥은 고난을 통해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

고난이 변장하고 오는 축복인 이유는,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성경이 욥기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가르치는 메시지는, 고난은 우리의 무릎을 하나님 앞에 꿇게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물질과 세상 권력 앞에, 자기 자존심 앞에 꿇었던 무릎을 하나님께 꿇게 하는 은혜가 고난의 이면에 숨어 있다.

  • 고난극복, 한창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십자가 은혜를 또 다시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알아도 알아도 한량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합니다.

항상 자세를 낮추고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 이시니 여호와시여 찬송받으시고,

주님 뜻대로 행하고 어떤 결과라도 승복하겠습니다.

내 인생의 모든 연료를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십자가에 비상착륙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나를 가장 낮추시고, 하나님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주소서.

기도가 곧 예배고 찬송이 곧 예배고 예배가 곧 나이다.

고난은 나의 무릎을 하나님 앞에 꿇게 하시니 항상 나에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고난만 주시길 바랍니다.

내 무릎을 오늘도 하나님 앞에 꿇습니다.

주여 주님 뜻대로 하시고, 당신의 나라와 당신의 의만을 구하겠습니다.

주님 뜻대로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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