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외편(外編) 17편

황하의 신 하백(河伯)이 자신이 다스리는 황하가 물이 불어 끝없이 펼쳐진 것을 보고 매우 흡족했다. 그런데 바다를 보고는 경악했다. 자신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너진 것이다. 이를 보고 바다를 지키는 신인 약(若)이 하백에게 세 가지 충고를 한다.

  • 우물 속에 있는 개구리에게는 바다에 대해 설명할 수가 없다.(井蛙不可以語海) 그 개구리는 우물이라는 공간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拘於虛也)

  • 여름에만 사는 여름 곤충에게는 얼음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없다.(夏蟲不可以語氷) 그 곤충은 자신이 사는 여름이라는 시간만 고집하기 때문이다.(篤於時也)

  • 편협한 지식인에게는 진정한 도의 세계를 설명해 줄 수 없다.(曲士不可以語道)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가르침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束於敎也)


  내가 몇 안되는 시간 동안 배운 것과 그러한 것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 마련인데, 결국 나 또한 시간과 공간에서 얽매여 지식에 대한 집착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더 넓은 관점. 시야를 가지자. 또한 보다 약한 어택, 보다 얇게, 보다 적게를 집착하지 않았던가? 큰 것에서 시작해서 줄이고자 되돌아 가지말고, 약한 것부터 시작하자.

  2019년에 새로운 챌린지를  맞이해서 더 나은 각오를 품고 목표를 향해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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