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3 상태와 속성

일기 2019. 1. 24. 10:05

  컴퓨터 웹 기술에는 React라는 것이 있다. 이건 페이스북에서 개발한 웹 표시방법에 대한 개발언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요한 특징은, 기존의 웹 기술에서는 페이지에서 어떤 변경이 일어나면, 전체 화면을 전부다 새로 만들어 주었는데, React에서는 변경된 것만 샥하고 바꿔준다. 페이스북 화면이 굉장이 단순해보이지만 실시간으로 엄청난 수의 피드를 표시하는데에 기존의 기술이 한계가 있었다. 기존의 기술은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근본을 뜯어고칠 필요가 있었다. 거기서 다양한 개념이 나오고, State(상태)와 Property(속성)으로 나누어 State가 변경됨을 감지한 React는 그 변경된 요소만 화면에 반영해준다. 


  React를 접하고나서 굉장히 참신하다고 느꼈는데, 첫번째로는 근본을 뜯어 고친 것이다. 두번째로는 바뀐것만 반영한다. 세번째로는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어려웠다. 

  근본을 뜯어 고치는 것은 많이 힘들다. 사람들은 일정 궤도에 안착하게 되면 그것을 유지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배우고 접했던 것은 수없이 했기 때문에 하기 편하고 쉽다. 어떻게 근본을 뜯어 고쳤을까? 미친 아이디어인 것 같다. 근간을 흔들고 뿌리를 뽑았기 때문에 '대세'이다.

  State에 따라 변경된 것만 바꾸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이다.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시간은 돈이 되는 시대에서 느리다는 것은 도태를 의미한다. 요즘은 실력이 되지 않아도 얼른 아웃풋이 나와야하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져야한다. 네이버도 성능 향상을 위해서 React로 내부 로직을 바꾸었다고 한다.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배워야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게 머리가 지끈거리고 뇌를 자극한다. 

  '무언가'를 배울때도 마찬가지였었던 것 같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있는 일 자체가 항상 어떤 새로운 것을 배워야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 기술을 쓰는 '길'이랑 새로운 기술을 쓰는 '길'은 코딩에서는 똑같다. 그렇기 때문에 쉽고 남들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지만, '무언가'는 길이 완전 달랐던 것이다. 근본이 달랐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간을 바꾸고, 기민하고, 효율적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후두가 지끈거리고 뻐근하고 머리가 아프고 뇌를 자극하지만, 그 쓰디쓴 고뇌를 이겨낸 자만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지 않았는가? 아니, 그 쓴맛 때문에 성취감을 주지 않는가? 향후 몇년내로 hiD를 넘는 곡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hiD가 마지노선이던 헬곡들의 기준이 옮겨감에 따라 노래의 트렌드가 보컬의 하드웨어 위주에서 소프트웨어로 변할 것으로 생각된다. 메말라가는 발라드의 새로운 혁신이 도래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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